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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생네 가족이 집에 놀러왔다.
조카가 두 명 있는데, 애칭은 쑥쑥이와 두복쓰.
우리 집은 아들 둘,
동생네는 딸 둘이라
만나기만 하면 꽤나 북적북적하다. 😊
특히 쑥쑥이랑 우리 둘째는 케미가 정말 좋다.
어린이판 절친 모먼트랄까.
둘이 마주치기만 해도 까르르 웃음이 터진다.
🌙 밤 냇가 탐험대 출동
저녁 먹고 잠깐 숨 돌릴 무렵,
근처 냇가에 잠자리채를 들고 나갔다.
이 동네엔 낮에는 보이지 않던
작은 물고기들, 송사리들이 밤에 몰려든다.
아이들과 조카는 눈이 반짝!
"엄마, 진짜 물고기야!!"
오늘은 특별히 갑작스런 손님, 오리 한 마리도 등장했다.
잠자리채를 슬쩍 들이대 보며
“오리도 잡자!”
장난 반, 설렘 반으로
잠깐 오리랑도 한바탕 놀았다.
물론,
물고기도, 오리도 모두 다시 자연으로.
"잘가~!" 아이들이 손을 흔든다.
🌾 오늘의 마음
크게 특별할 건 없는 하루였지만,
아이들 웃음소리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살기 좋은 우리 동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
이렇게,
오늘도 나의 아주 보통의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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