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혼’이라 불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오는 10월 16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장장 8년 동안 이어진 법정 공방의 끝이 드디어 보이는 셈입니다.
이번 재판은 단순한 부부의 갈등을 넘어, 국내 재계와 법조계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SK그룹 회장, 최태원은 누구인가
최태원 회장은 1960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고(故) 최종현 전 SK회장의 장남입니다.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으며, 1998년부터 SK그룹 총수로 재계를 이끌어왔습니다.
현재 SK㈜ 대표이사 회장 겸 SK텔레콤 회장, 서울 SK나이츠 구단주로 활동 중이며,
2017년에는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플리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SK그룹을 ‘글로벌 에너지·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지만,
사생활 문제로 시작된 이번 이혼 소송은 그에게 가장 큰 사회적 시험대가 되었습니다.
🎨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소영은 누구인가
노소영 관장은 1961년 대구 출생,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옥숙 여사의 장녀입니다.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를 마친 뒤,
1990년대부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전시 기획에 힘써왔습니다.
현재 아트센터 나비 관장으로 재직하며,
서강대학교에서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 초빙교수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노 관장은 디지털 아트의 발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담아내는 ‘예술 혁신가’로 평가받지만,
동시에 재계 총수의 배우자이자 이번 이혼 소송의 주인공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 이혼 소송의 핵심 쟁점은 ‘1조 3천억 재산분할’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은 2018년 정식 제기 이후 약 8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바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SK㈜ 주식의 성격입니다.
- 1심 판결:
법원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부친에게 상속받은 특유재산’**으로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분할 대상에서 제외되어, 665억 원만 재산분할액으로 인정했습니다. - 2심 판결:
반면 2심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노소영 관장 측이 제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이 SK로 흘러갔다”**는 주장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그 결과, SK의 성장 과정에 노 전 대통령의 자금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1조 3천808억 원의 재산분할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대법원 최종 판결은 이 주식이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형성된 재산인지’,
아니면 **‘상속받은 개인 자산인지’**를 가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 대법원 판결이 미칠 영향
만약 대법원이 2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최태원 회장은 보유 중인 SK㈜ 지분 일부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 재산의 문제가 아니라, SK그룹의 지배구조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또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유입 여부가 법적으로 인정된다면,
향후 국내 대기업의 재산 형성 과정과 상속 구조에 대한 판례로 남을 가능성도 큽니다.
💬 세기의 이혼, 그 결말은?
두 사람 모두 언론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 “재산 분할에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있습니다.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 최태원 회장
🗣 “이 사건이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노소영 관장
결국 이번 판결은 개인 간의 다툼을 넘어 ‘사회 정의와 재산 형평’의 상징적 사건이 될 전망입니다.
오는 10월 16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어떤 결과를 내릴지,
많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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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이번 ‘세기의 이혼’은 단순한 가정사 그 이상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의 대물림, 법의 공정성까지 모두가 얽혀 있는 사건이죠.
여러분은 이번 대법원 판결, 어떤 결과를 예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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