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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 '아베의 후계자' 사나에노믹스

by 뉴인뉴인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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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치사에 새 이정표, 첫 여성 총리 탄생

2025년 10월 21일, 일본 정치사에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됐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자민당 총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4) 가 일본의 제104대 총리로 공식 선출되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임시국회 총리 지명 선거에서
중의원(하원) 465석 중 237표를 얻어 과반(233표)을 넘겼고,
참의원(상원)에서도 2차 투표 끝에 과반 125표를 확보하며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140년 내각제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일본의 최고 권력자에 오른 사례로,
보수 일색의 일본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상징합니다.


👩‍💼 다카이치 사나에는 누구인가?

사진 출처: AFP

 

다카이치 사나에는 1961년 나라현 출신으로, 고베대 경제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자민당 내 대표적인 보수·우파 정치인으로, ‘여자 아베’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 노선을 그대로 이어온 인물입니다.

그녀는 총무상, 경제안전보장담당상 등 주요 장관직을 두루 거쳤으며
강한 안보, 헌법 개정, 여성 리더십 강화를 주요 슬로건으로 내세워왔습니다.
2025년 10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된 후 불과 보름 만에
총리 자리에까지 오르며 일본 정치의 중심에 섰습니다.


🧩 ‘아베의 후계자’로 불리는 이유

출처: 네이버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 기조와 철학을 거의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그녀가 추구하는 방향은 ‘강한 일본(Strong Japan)’,
즉, 국방력 강화와 경제 재건을 통한 국가 자립입니다.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을 이어가며
보수층 결집을 통해 자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을 강화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총리 선출 직전에는 가을 예대제에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료만 납부하는 절충안을 선택, 주변국 반발을 의식한 정치적 균형 전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사나에노믹스(Sanaenomics)’의 핵심

경제 정책 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아베노믹스(Abenomics)’를 잇는 **‘사나에노믹스(Sanaenomics)’**를 제시했습니다.

그 핵심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확장 재정 정책 –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고, 내수 시장 활성화 유도
  2. 완화적 통화정책 – 일본은행(BOJ)의 초저금리 정책 유지 및 유동성 공급 확대
  3. 산업 구조 개혁 – 디지털 산업과 국방산업 중심의 신성장 모델 구축

다카이치 총리는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여성 리더십과 보수 경제정책의 결합’**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엔저(円安)와 국가 부채 증가로 인한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한일 관계, 다시 긴장 국면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등장으로 한일 관계에도 미묘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복원했던 셔틀 외교
다카이치 정권 하에서 다시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위안부·강제동원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 등
역사 현안에서 강경 보수 노선을 고수해온 만큼
한일 관계의 해빙 무드는 다소 냉각될 전망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 10월 26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 10월 2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일,
  • 10월 31일~11월 1일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취임 첫 주부터 한일 외교 무대에서 직접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 일본 내 반응과 국제적 의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탄생은 일본 국민에게 “유리천장을 깬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는 한편,
그녀의 강경한 보수 노선 때문에 “정치적 다양성보다 보수 회귀”라는 비판도 공존합니다.

국제사회는 일본의 첫 여성 총리 등장에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그녀의 외교·안보 정책이 동아시아 긴장 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사나에노믹스’ 시대의 일본, 어디로 갈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등장은 일본 정치사에서 분명한 전환점입니다.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보수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아베의 후계자’**로서의 실질적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그녀가 주창하는 사나에노믹스
엔저와 경기 침체로 흔들리는 일본 경제를 살릴지,
또 한일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앞으로 몇 달간의 외교와 경제 정책이 가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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